[다이어트 일지] 7월 넷째주

[다이어트 일지] 7월 넷째주

이건 살을 빼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건강한 식습관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담긴 일지이기도 함. 잘 먹고 잘 사는 게 제일 어렵고 언제나 나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영역이다.

 

2019년7월26일(수)

아침 비탈리스 허니크런치 뮤즐리 반컵, 우유 반컵, 유산균
점심 뚜레쥬르 로제치킨 밸런스 샌드위치, 아메리카노, 비타민, 크릴오일
간식 빙그레 요맘때 그릭콘 블루베리, 체리8개, 귤1개
운동 마샬 4곡, 땅끄 칼소폭1, 티파니상체, 마샬 2곡 더

이사님이 회사서 라면이나 끓여먹자고 하는 바람에... 뒤늦게 아빠에게 전화해 봤지만 아빤 이미 점심을 먹은 상태였고 어쩔 수 없이 샌드위치를 선택한 날. 가공식품을 줄이려고 나름 노력... 했지만 저 샌드위치에 햄이 들어있었던 것 같음. 근데 존맛탱이었다. 또 먹고 싶음. 내 기준 너무 적게 먹은 날이다. 집에서 운동하고서 기운 없어서 뻗어버린 날임. 샐러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냉장고에 시들해진 채소들을 꺼낸 날. 샐러드를 만들긴 했지만 마음에 안 들어서 결국 홈플앱으로 장을 봤다.

 

 

2019년7월25일(목)

아침 삶은 계란1, 우유 반컵,여성비타민젤리, 유산균
점심 김치볶음밥 반공기, 열무김치, 고추멸치볶음, 김, 아메리카노
간식 교촌 허니콤보1조각, 레드1조각, 간장1조각, 체리6개, 귤 1개, 삶은 계란1, 샐러드 반접시
운동 마샬 4곡, 땅끄 칼소폭2, 티파티상체

갑자기 교촌이 튀어나온 이유는 퇴사한 과장님이 회사로 쏘셨기 때문^^ FAT SECRET라는 앱에다 기록하면서 먹은 지 이틀째 되는 날이었는데 칼로리와 탄단지에 집착하며 먹는 나를 발견... 저렇게 먹고 죄책감에 하루 종일 우울했고 기운 없고 단기성치매가 온 것처럼 계속 까먹었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앱을 지웠음. 칼로리를 계산하며 먹는 건 정말 내 서타일이 아님을... 새삼 깨달았음. 홈플로 주문한 채소믹스가 재고가 없단 이유로 한 개도 안 와서^^ 근처 시장과 동네 마트를 헤맴. 그거 아세요? 우리 동네 오프라인으로 샐러드 재료를 구할 수 없다. 결국 땀만 흘리고 와서 롯데마트로 채소 주문함. 뻘짓 매니아.

 

 

2019년7월26일(금)

점심 라면 반 개, 김밥 1줄, 아이스아메리카노, 여성비타민젤리
저녁 맘스터치 치파오싱글, 싸이버거, 육개장포테토칩, 맥주800

아침에 유산균 먹는 걸 까먹었다. 놀랍게도 회사서 속 불편해 죽음. 먹부림의 날이다. 오늘만큼은 가공식품 마다하지 않고 먹는 날^^ 치파오 싱글을 빼면 다 조금씩 남겼다... 배가 불러서 안 들어감 ㅠㅠ 특히 맥주가... 내 상상속의 맥주보다 맛이 없었다. 사오자마자 먹어서 별루 시원하지도 않았고 오늘따라 맘터 고기 상태가 오래 돼서 딱딱함. 다 내 상상보다 못한 음식들 ㅠㅠ 다음엔 좀 더 정성스럽게 준비해야지... 먹부림하느라 운동은 하지 않았다.

 

 

2019년7월27일(토)

아침 유산균, 오징어다리매콤구이 과자1
점심 더벤티치즈빵빵1, 우유 200ml, 바이오요거트유자1
간식 복숭아아이스티1
운동 땅끄칼소폭1

집에 먹을 게 정말 없어서 엄마가 준 빵, 유자요거트 먹고 남은 우유도 해치우고... 진짜 빈약하게 먹었는데 어제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 지 밤 10시가 다 되어가는 지금도 배가 별로 고프지 않다. 원래 요리를 해서 먹을 예정이었는데 변수가 있었다. 바로 병아리콩과 현미다. 둘 다 물에 넣고 불려야하는 시간이 길다. 병아리콩은 적어도 4시간정도 현미는 더 오래 ㅠㅠㅠㅠ 몰랐던 난 당연히 저걸 이용해서 밥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망함^^ 어제, 오늘 몸에 안 좋은 가공식품 너무 많이 먹었네. 반성쓰.. 앞으로 금요일 저녁엔 콩과 현미를 물에 불리고 자도록 한다. 교훈을 얻었당 ㅠㅠ 그래도 내일부터 일주일 간 좋은 거 잔뜩 먹을 수 있다. 운동은 좀 더 길게 했어야했는데 경기시간 때문에 30분 밖에 못함. 그것도 힘들었다. 요즘 너무 덥네.